[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국민 여러분!' 김민정이 사채업자 캐릭터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파크볼룸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현) 제작발표회에서 김민정은 "비밀스럽고 앗쌀한 매력의 사채업자 박후자 역을 맡았다"라며 "맛깔나고 재미있게 갑질을 하는 인물이다. 나도 나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있다"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국민 여러분!'은 얼떨결에 경찰과 결혼한 사기꾼이 원치 않는 사건에 휘말리고 국회의원에 출마하며 벌어지는 코믹 범죄극. 김민정은 사채업의 전설 박상필의 넷째 딸 박후자 역을 맡았다. 아버지에게 사기를 친 정국(최시원 분)에게 복수를 꿈꾼다.
김민정은 '말맛' 살리기를 위한 노력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연기를 할 때 웬만하면 어미나 대사를 잘 바꾸지 않는다. 말하기 편하게 대사를 바꾸면 작가님의 맛이 안살더라"라며 "자다 깬 직후에도 연기할 수 있도록, 여느 드라마보다 대사를 열심히 숙지하고 있다"라고 했다.
"박후자 캐릭터에게 끌렸어요. 언젠가부터 수동적인 인물에는 매력을 못느끼더라고요.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인물에 끌리는데, 저 역시 그런 여성이 되고싶어요."
'국민 여러분!'에는 최시원, 이유영, 김민정, 태인호 등이 출연한다. 4월1일 밤 10시 첫 방송.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