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양상문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전날 프로 데뷔전을 치른 투수 서준원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 감독은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점수 차가 여유 있는 상황이기는 했지만 서준원이 정말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며 "긴장하지 않고 자신 있게 공을 던지는 부분은 타고난 것 같다"고 극찬했다.
서준원은 전날 LG전에 팀이 7-0으로 앞선 7회말 마운드에 올라 2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평생 잊지 못할 완벽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양 감독은 서준원이 지난해 고등학교 시절과 비교해 프로 입단 후 단기간에 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서준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뜻도 함께 내비쳤다.
양 감독은 "서준원은 이번 스프링캠프 때부터 인상적이었지만 작년 목동야구장에서 고등학생 신분으로 공을 던지던 모습을 떠올려보면 그때 그 투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발전했다"며 "특히 변화구 구사 능력이 일취월장했다"고 설명했다.
양 감독은 또 "지도자 입장에서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강심장을 가진 선수를 선호하는데 서준원은 이 부분에서 분명 강점이 있다"며 "향후 투구 이닝을 늘려가는 등 쓰임새가 많아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는 외국인 투수 제이크 톰슨을 앞세워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톰슨은 지난 26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등판해 5.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KBO리그 무대 첫 승을 따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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