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2경기 연속 짜릿한 끝내기 승리와 함께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SK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경기에서 9회말 터진 이재원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LG에서 나왔다. LG는 1회초 선두타자 이형종이 SK 선발투수 문승원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쳐내며 1-0으로 앞서갔다.
SK도 빠르게 동점을 만들면서 승부의 균형을 다시 맞췄다. 2회말 1사 3루에서 정의윤의 외야 뜬공 때 3루 주자 제이미 로맥이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스코어는 1-1이 됐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SK 문승원은 1회 실점 이후 2회부터 8회까지 모두 삼자범퇴 처리하면서 LG 타선을 압도했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김택형도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LG도 차우찬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정우영이 2이닝 무실점, 고우석이 1이닝 무실점으로 SK 타선을 막아내면서 1-1의 균형이 9회초까지 이어졌다.
치열했던 승부의 결말은 끝내기 홈런이었다. SK는 9회말 2사 1루에서 이재원이 LG 투수 고우석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2점 홈런을 폭발시키며 팀에 3-1 승리를 안겼다.
SK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내달리며 개막 시리즈에 이어 2연속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게 됐다.
반면 LG는 마운드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2경기 연속 타선이 침묵하면서 이틀 연속 끝내기 패배의 아픔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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