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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25점' 현대건설, 갈 길 바쁜 IBK기업은행 발목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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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현대건설은 20일 안방인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7-25 25-23 25-21)으로 이겼다.

현대건설은 5위에 머물렀으나 승점3을 더했고 8승 19패 승점26이 됐다. 반면 봄배구 진출을 위해 최소 3위 자리를 지켜야하는 IBK기업은행은 2연패에 빠지면서 급한 상황을 맞았다. 빈손에 그치면서 15승 12패 승점46이 됐다.

현대건설은 주포 마야(스페인)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5점을 올리며 승리 주역이 됐다. 신인 정지윤이 12점을, 양효진도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1점을 각각 기록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이 15점을 기록했으나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어나이(미국)는 19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이 29.50%로 낮았다.

1세트가 승부처가 됐다. 세트 중반까지 상대에 끌려가던 현대건설을 추격을 시작해 듀스를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뒷심에서 IBK기업은행을 앞섰다. 마야가 듀스에서 해결사 노릇을 했다.

그는 25-25 상황에서 속공에 이어 오픈 공격까지 연달아 성공했고 현대건설은 기선제압했다. 2세트도 접전 끝에 따냈다. 현대건설은 23-22 상황에서 마야가 시도한 후위 공격이 코트에 꽂혀 세트 포인트를 땄다. IBK기업은행이 한 점을 만회했으나 현대건설은 더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24-23에서 고예림이 시도한 오픈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는 바람에 두팀의 희비가 교차했다. IBK기업은행은 고개를 숙였고 현대건설은 환호했다.

1, 2세트를 연달아 따낸 현대건설은 여세를 몰아 3세트에도 세트 중후반까지 3~4점차 리드를 지켰다. IBK기업은행이 세트 후반 추격을 시도했으나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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