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스타' 정현(세계 50위, 한국체대)이 만만찮은 상대를 만난다.
정현은 11일(한국시간)부터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투어(ATP)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그는 1회전에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세계 18위, 스페인)과 맞대결한다.
정현은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지난달 열린 호주오픈에 참가한 뒤 3주를 쉬었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ATP 투어에 나선다.
아굿은 올해 호주오픈에서 남자 단식 8강까지 올라갔다. 정현은 아굿과 지금까지 ATP 투어에서 두 차례 맞대결했다.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팽팽하다.
지난 2016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에는 아굿이 정현에 2-0으로 이겼다. 정현은 1년 뒤 중국 상하이에서 아굿을 다시 만났고 이번에는 2-0으로 이겨 앞선 맞대결 패배를 설욕했다.
아굿은 이번 대회에서는 7번 시드를 받았다. 톱시드는 니시코리 게이(세계 7위, 일본)에게 돌아갔다.
카렌 하차노프(세계 11위, 러시아)가 2번 시드를, 스테피노스 치치파스(세계 12위, 그리스)가 3번 시드를 각각 받았다. 정현이 아굿을 꺾고 2회전에 오르면 마르틴 클리잔(세계 38위, 슬로바키아)-마르톤 푸초비치(세계 47위, 헝가리) 경기 승자와 만난다. 정현이 3회전까지 올라가면 니시코리와 만날 수 있는 대진이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랭킹 포인트 500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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