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지도자로 첫 시즌을 맞이하는 이호준 NC 다이노스 코치가 팀 타선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NC 선수단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 투산으로 출국했다. 올해부터 지휘봉을 잡게 된 이동욱 감독을 비롯한 8명의 코칭스태프와 47명의 선수들이 본격적인 2019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이 코치는 지난해 일본 연수를 마친 후 팀에 합류해 올시즌 1군 타격코치를 맡게 됐다.
이 코치는 "코치를 시작하게 되면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고 하는데 나는 아직까지 별다른 어려움은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즐겁게 해보려고 하고 선수들과 많이 대화하면서 도와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코치는 NC가 1군 무대에 합류한 2013 시즌부터 2017 시즌까지 5시즌 동안 활약하며 후배들을 이끌었다. 공교롭게도 이 코치가 팀을 떠나있던 지난해 NC는 창단 후 첫 최하위로 추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 코치는 "작년에 꼴찌를 하면서 선수들이 자존심이 상했을 것"이라면서도 "선수들이 지난해 받은 충격이 올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코치는 또 타격코치로서 자신감도 나타냈다. 특히 FA로 영입한 양의지 효과가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코치는 "포수 포지션이 아웃 카운트 하나를 버리는 팀이 많고, NC도 그런 팀들 중 하나였다"며 "타순은 감독님이 판단하시겠지만 코치 입장에서는 양의지가 오면서 짜임새가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이 코치는 이어 "NC 타선이 다른 9개 구단과 견줘도 모자람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타격 코치 입장에서는 자신감이 있고 오히려 중심타자가 하위타선에 배치될 수도 있어서 즐거운 고민은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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