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강성훈이 결국 젝스키스와 YG를 떠난다.
강성훈은 1일 공식 팬카페 후니월드에 "입장을 밝히는데 조심스러웠다"며 YG와 젝스키스와 결별을 공식화 했다. YG엔터테인먼트도 "강성훈과 전속계약 해지가 맞다"고 알렸다.
강성훈은 "현재 심리적 건강 문제로 복귀 시기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이상 젝스키스 활동이 미뤄지는 것은 팀에 큰 폐를 끼친다고 판단했다"면서 "많은 고민을 거듭한 끝에 YG엔터테인먼트와 상의하에 2018년 12월 31일자로 전속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으며, 젝스키스로서의 모든 활동을 내려놓는다"고 설명했다.
강성훈은 "오랜 공백에도 불구하고 기다려주신 팬분들, 잊지 않고 반갑게 맞아주신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 저와 관련된 일로 피해를 입은 젝스키스 팀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오랜 시간 동안 젝스키스 강성훈을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했다. 감히 앞으로의 젝스키스 멤버들의 활동에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성훈은 지난해 9월 단독 팬미팅 현수막 대금 횡령 논란 등으로 구설에 휩싸였다. 젝스키스 70여 명의 팬들은 강성훈과 그의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의 실질적 운영자 등을 상대로 고소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팬들은 젝스키스 데뷔 20주년 기념 영상회를 열고 티켓값과 기부금을 모금했으나 수익금 기부가 이뤄지지 않았고 가로챘다는 혐의다. 이에 강성훈 측은 "보도된 내용이 사실과 다름을 알렸고 추후 수사를 통해 진실된 결과를 보여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젝스키스 콘서트는 강성훈을 제외한 4인 만으로 치러졌다. 젝스키스 팬들은 YG에 젝스키스 재정비와 관련한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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