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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팬 컨택·횡령·스태프와 관계 사실 아냐"(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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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련의 논란 관련 해명하고 사과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젝스키스 멤버 강성훈이 최근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했다.

강성훈은 3일 자신의 팬카페 후니월드에 장문의 자필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이 글을 통해 "관심을 갖고 봐주시는 모든 분들께 우선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하며 사기, 횡령, 전 매니저 및 스태프와의 송사 등 자신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강성훈은 팬들에게 "횡령, 사기 등 듣지 않아도 될 단어까지 듣게 해서 미안하다. 하지만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고 진실을 밝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 부분은 간곡하게 결코 사실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한다"며 "떠도는 이야기 중 팬 컨택, 횡령, 스태프와의 관계 등 전부 사실이 아니고 다 바로잡아서 진실을 알려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논란이 됐던 부분들 다 내 불찰이고, 지금은 반성하면서 내 자신을 돌아보면서 새롭게 발전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그런 날이 다시 온다면 더 달라진 모습으로 너희들 앞에 나타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강성훈 자필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강성훈입니다.

기다려주고 믿어준 팬분들한테 너무 늦게 이런 글을 쓰는 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흘렀네요. 하루하루 너무 많은 일들이 나에겐 그리고 나를 믿어준 팬분들에게 참 받아들이기 힘든 한 달이라는 시간인 거 같아요. 이 글 보는 팬 분들 그리고 나에게 관심을 갖고 봐주시는 모든 분들께 우선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자연스럽게 나의 진심이 왜곡되지 않게 항상 여러분들에게 표현했던 모습으로 지금의 내 심정과 사과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글을 쓸테니 오해는 하지 말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글을 이어가기 전에 이 글이 또 우리들만의 공간인 이곳 외에 다른 곳에 퍼질 것 같아 글 쓰는 게 망설여지지만, 오직 내 사람들을 위해 쓰는 글인 만큼 편하게 작성하겠습니다.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고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너희가 남겨준 댓글들 하나하나 다 봤어. 댓글들 보고 글을 썼다 지웠다를 무수히 반복했고 매일 작성을 할까 하다가도 이제와서 내가 무슨 말을 한다고 해도 믿어주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으면서 망설이다 시간이 많이 지난 거 같아. 솔직히 지금은 어떻게 해도 글로는 내 마음을 다 표현할 수 없을 거 같아. 그래도 더 이상 너희에게 기다림을 주는 건 이기적인 것 같아서 많이 늦었지만 글을 쓰기로 했어.

오랜 기다림 끝에 기적처럼 우리가 다시 함께하게 됐지. 단시간에 우리의 만남이 끝나버리는 것이 아닌 오래도록 함께 하고 싶었어. 근데 3년이 조금 안 된 시간 밖에 함께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아픈 일을 겪게 해서 너무 미안해. 어렵게 다시 재결합하고 과분한 사랑을 느끼게 해준 것 모두 너희들의 노력 덕분인 거 알아. 너무 많이 고마워. 꿈처럼 다가와준 너희들한테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내면서 우리와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다 내 몫인데. 너희가 소리 내줄 때 조금 더 귀 기울일 걸. 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많은 후회가 되네. 이제와서 후회한다고 해도 달라질 건 없겠지만 참 아쉽고 내 뜻은 그러려고 한 건 아니었는데 이것도 핑계인 거 같아 내 마음을 어떻게 글로 정리해야 할지 계속 망설여지고 이것 또한 내 이기심인지도 지금은 잘 판단이 안 될 정도로 심적으로 힘들지만 그래도 오해 없이 읽어주길 바랄게.

진실이 아닌 이야기들이 사실처럼 왜곡돼서 떠도는 걸 보고 있자니 나도 많이 힘들고 아프지만 너희는 더 많이 아프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 생각하니까 미안함도 크고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고 이 상황에 내가 너희에게 어떻게 해줘야 너희들이 받는 상처가 조금이라도 줄어들 수 있을지 차라리 그 상처와 모든 감정을 내가 감수할 수만 있다면 그러고 싶은 게 솔직한 내 심정이고. 너희들한테는 한없이 미안한 마음 진실을 다 떠나서 나 때문에 느꼈을 감정 모든 게 다 미안해.

그동안 긴 세월. 오랫동안 너희들을 못 보고 지내다 꿈처럼 다가온 날들인 지금의 이 순간이 언제 또 사라져 버릴지 모른다는 불안한 마음 때문인지 자주 보고 싶은 마음이 컸었어. 너희와 함께하는 순간에는 그 어떠한 것과 바꿀 수 없을만큼 행복했던 게 사실이야. 그래서 매 행사마다 헤어지기 싫어서 시간을 초과하더라도 오랜 시간 함께하고 싶었어. 그럴수록 더욱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그리고 더 좋은 컨텐츠, 더 좋은 환경에서 만날 수 있게 준비했어야 하는데, 너희들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자주 보고 싶단 생각에 너무 마음만 앞섰나봐. 나에게 있어 너희와 함께 했던 순간들만큼은 진심이었고 너무 소중했어. 편안하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에 했던 말들이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거 같아. 상처받고 불편하게 느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 어떠한 말보다 이 이야기를 전했을 때 정말 많이 속상했어. 너희를 금전적인 수단으로 생각하고, 하대하고, 기만하고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한 적 단 한번도 없었는데. 늘 진심을 이야기했고 너희를 대할 때만큼은 늘 진심이었어. 내 진심을 알아줬으면 좋겠어. 팬들을 너무 믿지 말라는 너희들의 글들에도 나는 오히려 지금 나를 믿고 봐주는 팬들을 안 믿으면 누구를 믿을까? 하는, 안일하게 생각하고 오히려 늘 너희와 함께 매 순간마다 너무 편안하게 생각했던 것 역시도 나의 불찰인 거 같아.

너희한테 아름다운 말들만 듣게 해도 부족한 시간에 법정, 횡령, 사기 등 듣지 않아도 될 단어까지 듣게 해서 정말 많이 미안해. 하지만 그 무엇도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고 진실을 밝히도록 최선을 다할게. 무작정 믿고 기다려 달라는 것이 아닌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 너희가 이해할 수 있게 사실을 다 알려 줄 것이고 이 부분은 간곡하게 결코 사실이 절대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할게.

제발 나를 믿고 기다려달라고 부탁해도 될까? 아직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추측만으로 나를 범죄자 취급하는 사람들은 추후 법적조치 하기 위해 변호사한테 모든 사항을 위임한 상태야. 더 이상 너희가 상처받지 않도록 내가 정말 많이 노력할게. 시간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고 속절없이 흘러가고만 있는데 흘러가는 시간만 보면서 너희 손을 잡아주는 것도 내 몫인데 바보같지만 너무 미안한 마음에 옆에 있어달라고 잡을 수가 없었어.

내 인생에 너희들을 만날 수 있게 다시 찾아온 꿈만 같은 시간을 함께 여행한다 생각하고 같이 좋은 거 보고, 웃고, 이야기하면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서 이 여행이 끝났을 때는, 강성훈이라는 사람을 좋아하면서 이런 날도 있었지라고 좋은 추억만 남겨주고 싶었는데 정말 미안해. 하나하나 집지 못했지만 논란이 됐던 부분들 다 내 불찰이고, 지금은 반성하면서 내 자신을 돌아보면서 새롭게 발전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그런 날이 다시 온다면 더 달라진 모습으로 너희들 앞에 나타날 수 있게 노력할게.

아직도 콘서트 무대에 내가 너희에게 미안해서 그리고 또 웃으면서 노래를 부를 자신이 없어서 콘서트를 못한다고 한 게 매일이 꿈 같아. 지금 정리해야할 부분은 내가 책임지고 마무리할게. 그리고 떠도는 이야기들 중 팬 컨택, 횡령, 스태프와의 관계 등 전부 사실이 아니고, 다 바로잡아서 진실을 알려줄게. 후니월드는 일이 마무리되는 대로 모든 스탭 사퇴 처리 될 거야. 공간 유무도 현재 마무리 될 때까지는 유지하고 그 이후에 후니월드는.

이 세상 누구보다 소중한 너희들. 너희들이 있어서 나는 너무 행복했어. 그 무엇과도 절대 바꿀 수 없는 나의 전부인 너희들 너희를 보면 꿈꾸는 것 같았고 모든 세상이 아름다워 보였어. 그만큼 너무 행복했었어. 우리가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시 만나는 그 날까지 너희는 꼭 건강하게 아프지 말고 잘 지내고 있어. 또 다시 헤어지자는 일 없자고 약속했었는데 이런 일로 아픔을 또 준 것에 대해 미안하고 혹시 다시 볼 날이 기적처럼 온다면 그 때는 또 웃으면서 볼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해볼게.

늘 언제나 사랑만 주고, 곁에서 지켜주고 기다려줘서 너무 많이 고맙고 미안해.

끝으로 그동안 했던 행동, 언행들로 불편함을 느끼고 상처받은 분들께는 글을 통해서라도 사과해야 할 것 같아요.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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