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하정우가 '더 테러 라이브' 김병우 감독과 5년 만에 재회한 소감을 알렸다.
21일 오전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PMC: 더 벙커'(감독 김병우, 제작 퍼펙트스톰필름, 이하 PMC)의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배우 하정우, 이선균, 김병우 감독이 참석했다.
'PMC: 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 에이헵(하정우 분)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DMZ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되어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 분)와 함께 펼치는 리얼타임 전투액션물이다.
지난 2013년 개봉작 '더 테러 라이브'로 558만 관객을 동원하며 천재성과 흥행성을 인정 받은 김병우 감독은 새 영화로 5년 만에 돌아온다. '더 테러 라이브'는 '한정된 공간'이라는 소재가 흥행의 한계가 될 것이라는 편견을 깨뜨린 작품. 'PMC: 더 벙커'는 '더 테러 라이브'의 지상 빌딩숲을 벗어나 지하 30M에서 펼쳐진다.
하정우와 김병우 감독의 5년 만 재회는 그 자체로 관심을 얻기 충분했다. 하정우는 "'더 테러 라이브'에서 김병우 감독과 작업했는데, 영화가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5년 전에 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굉장히 참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영화에서 흔하게 선택하지 않은 소재와 방식이 재밌을 것 같았고 김병우 감독과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병우 감독은 하정우와 두 번째 작업에 대해 "익숙해서 좋은 것도 있었고 5년 만에 보니 새로운 모습도 봤다"고 전했다.
하정우는 극 중 70% 이상의 영어 대사를 소화해야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스트레스 정말 많이 받았다"며 "얼마 전 후시 녹음까지 다 마쳤다. 좋은 선생님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영어로 연기를 하는 것이라 기준이 제각각 달랐다"고 돌이켰다.
이어 "그 안에서 기준을 잡고, 콘셉트를 잡고 연습했다"며 "연습은 물리적인 시간과 노력 밖에 없었다. 유학도 다녀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실 영어를 잘 못한다. 이번 영화를 보고 많이 오해 할 것 같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영화는 오는 12월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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