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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C', '더 테러' 김병우X하정우의 5년 만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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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된 공간 소재로 다시 만난 두 사람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영화 'PMC: 더 벙커'가 '더 테러 라이브' 이후 5년 만에 돌아온 김병우 감독과 하정우의 시너지로 기대를 얻고 있다.

'PMC: 더 벙커'(감독 김병우, 제작 퍼펙트스톰필름)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 에이헵(하정우 분)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DMZ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되어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 분)와 함께 펼치는 리얼타임 전투액션물이다.

지난 2013년 개봉작 '더 테러 라이브'로 558만 관객을 동원하며 천재성과 흥행성을 인정 받은 김병우 감독은 새 영화로 5년 만에 돌아온다. '더 테러 라이브'는 '한정된 공간'이라는 소재가 흥행의 한계가 될 것이라는 편견을 깨뜨린 작품. 'PMC: 더 벙커'는 '더 테러 라이브'의 지상 빌딩숲을 벗어나 지하 30M에서 펼쳐진다.

영화의 시작을 하정우가 제안했다는 사실도 흥미롭다. '더 테러 라이브' 개봉 당시 하정우는 김병우 감독에게 "DMZ 지하에 지상과 데칼코마니 같은 공간이 있다면 어떨까?"라는 호기심 어린 제안을 했다. 김병우 감독은 이 제안을 듣고 지하로 광활하게 펼쳐진 벙커 공간을 떠올렸고, 블록 장난감인 레고로 미니 벙커를 직접 만들었다.

실제 세트가 지어지기 전까지 폐기된 디자인만 수십 여개에 이를 정도로, 오랜 준비 끝에 세트 디자인 콘셉트가 확정됐다. 여기에 김병우 감독 특유의 속도감과 긴장감 넘치는 연출이 더해져 'PMC: 더 벙커'만의 스타일리쉬한 전투액션이 완성됐다. 데뷔작 한 편으로 폭발적 흥행과 신인감독상 4관왕이라는 기록을 남긴 김병우 감독이 5년 만에 더욱 업그레이드된 긴장감과 스케일, 속도감으로 진가를 드러낼 예정이다.

'PMC: 더 벙커'에서는 하정우가 최강 글로벌 군사기업을 이끄는 캡틴 에이헵 역을 맡았다. '더 테러 라이브' 이후 김병우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믿고 보는 대세배우 이선균이 최고 엘리트 닥터 윤지의 역을 맡아 필모그래피 사상 처음으로 하정우와 연기 호흡을 나눈다. 영화는 오는 12월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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