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충분히 더 던질 수 있을거라고 본다."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에이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SK는 27일부터 넥센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5전 3승제)를 치른다.
안방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1, 2차전이 열린다. 1차전 선발투수로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예상대로 나온다. 힐만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을 상대로 진행된 사전 인터뷰에서 "(김광현의)투구수는 따로 정해두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05구가 한 경기 개인 최다 투구였다. 힐만 감독은 "잘 알고 있다"며 "오늘 경기에서 투구수는 그이상으로 갈 수도 있다"며 "그러나 매 이닝 종료 후 김광현의 몸상태와 컨디션에 대해 확인을 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교체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힐만 감독은 "문승원은 중간계투로 두 번째나 세 번째 투수로 나오도록 준비했다"며 "박빙 또는 한 두점차로 우리팀이 앞선 상황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외 불펜진도 경기 상황에 따라 등판할 것이다. 무엇보다 아웃카운트르 잡아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된 박정권에 대해서도 따로 언급했다. 힐만 감독은 "박정권이 '가을의 남자'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웃으며 "베테랑 선수가 이 시점에 팀에 합류한 자체만으로 긍정적이다. 기회가 주어질 경우 충분히 임펙트를 줄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정권의 쓰임새에 대해 구체적인 즉답은 하지 않았다. 힐만 감독은 "현재까지는 분명한 롤은 없다. 시리즈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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