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넥센 히어로즈 임병욱(23)이 장타력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임병욱은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한화 이글스와 2차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쳤다.
중견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임병욱은 2회초 맞은 첫 타석에서는 한화 선발투수 키버스 샘슨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큰 타구를 날렸다.
4회초 무사 2, 3루 상황에 타석에 나온 임병욱은 샘슨이 던진 7구째 배트를 돌렸다. 좌타자인 임병욱이 밀어친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3점포로 한화에 0-1로 끌려가고 있던 넥센은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임병욱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예열을 했고 그 때는 바로 찾아왔다.
한화가 경기를 다시 뒤집은 5회초 임병욱은 해결사 노릇을 또 했다. 그는 1사 1, 2루 상황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손맛을 봤다.
한화 세번째 투수 박상원이 던진 5구째를 받아쳤다. 이번에는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포가 됐다. 연타석 홈런(준PO 역대 8번째·포스트시즌 통산 23번째)이 됐다.
3-4로 끌려가던 넥센은 이 한 방으로 다시 6-4로 재역전했다. 임병욱은 홈런 2방으로 6타점을 쓸어담았다. 준플레이오프 사상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 주인공이 됐다.
종전 기록은 안경현 SBS 스포츠 야구해설위원이 갖고 있었다. 안 위원이 현역 선수 시절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지난 2004년 10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기록한 5타점이 최다다. 5타점은 안 위원 외에도 2명이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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