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가 막을 올린다. 지난 13일 시작된 남자부에 이어 여자부는 오는 22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의 맞대결로 새 시즌 일정에 들어간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 두팀의 시즌 개막전에서 리턴 매치를 갖는다. 시즌 개막에 앞서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로호텔 3층 베르사유홀에서는 여자부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 통합우승을 달성한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시즌 준비가 무척 어려웠다"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주전 세터 이효희를 비롯해 주전 리베로 임명옥, 그리고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박정아가 계속 팀을 비웠다. 여자배구대표팀 차출 때문이다. 김 감독은 "그러나 선수들이 시즌을 잘 치를 것이라고 본다"고 기대했다. '디펜딩챔피언'으로 경험도 쌓여서다.
김 감독과 함께 미디어데이 행사장을 찾은 미들 블로커(센터) 배유나는 "지난 시즌 우승 기억을 잊고 2연패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올 시즌에 풀어내려고 하는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오프시즌 준비한만큼 좋은 성적과 결과를 만들도록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두 시즌 만에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고 V리그 정규시즌 코트에 돌아오는 백목화도 "그 동안 공백 기간이 있어 걱정도 앞서지만 소속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꼭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도 김 감독과 비슷한 얘기를 꺼냈다. 이 감독은 "이다영(세터)이 대표팀 차출로 인해 팀 전술 훈련 시간이 부족했다"면서 "시즌 초반 조금은 어렵게 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시즌을 치르면서 선수들 모두 좀 더 나아질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과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백업 전력 보강에 초점을 맞췄다. 두 사령탑은 "오프시즌 동안 백업 전력 보강에 신경을 썼다"며 ""부상 선수 회복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다영은 "정말 준비를 많이 했다"고 간단하세 각오를 전했고 흥국생명의 토종 공격수 이재영은 "팀이 오프시즌 동안 높이와 공격력을 보강했다"며 "충분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 감독은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을 코칭스태프도 그렇고 선수들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8월 보령에서 열린 KOVO(한국배구연맹)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은 "국내 선수들의 공격력 강화에 신경을 썼다"며 "컵대회 우승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시즌에서 꼭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소속팀에서 센터로 뛰고 있고 오프시즌 동안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KGC인삼공사 잔류를 선택한 한수지는 "선수들이 정말 많이 준비했다. 끈끈한 팀 컬러를 보일 것"이라고 얘기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오프시즌에는 기본기를 가다듬는 일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며 "앞선 코보컵를 통해 부상 선수가 회복해서 다행이다. 시즌이 시작하면 전술에는 조금 변화가 있으을 것 같다"고 말했다.
차 감독과 함께 자리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이소영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개막전을 함께 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다르다"며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을 먹고 있다"고 말했다.차 감독과 이소영 모두 "반드시 봄배구에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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