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폴포츠가 '복면가왕'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동막골소녀는 4연승에 성공했다.
2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동막골소녀의 4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1라운드를 통과한 복면가수 4명의 2,3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그 결과 양수경과 폴포츠를 꺾은 열대새가 가왕결정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동막골소녀가 69대30으로 승리해 4연승에 성공했다.
복면을 벗은 열대새의 정체는 가수 린이었다. 린은 "2015년에 소녀감성 우체통으로 출연한지 3년 만이다"라며 "얼굴 가리고 노래 해도 린의 목소리구나 알아봐 주시는 건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다. 자부심을 느낀다.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건 3라운드까지 진출한 포청천의 존재. 패널들이 그의 스케줄 걱정을 할 정도로 모두가 그를 '미스터 P'로 추측했고 열대새에게 패해 복면을 벗은 포청천의 정체는 폴포츠였다. 1~3라운드 내내 한국어로 노래를 불렀던 그는 복면을 벗은 뒤에도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폴포츠입니다"라고 인사했다.
폴포츠는 이어 "한국에 38번 정도 왔다. 한국은 나의 제2의 고향이다. 많은 곳에 가봤다. 강원도, 부산, 제주, 우도, 수원, 인천에 가봤다"고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한국어 곡들을 부른 것에 대해 "노래할 때 한국어의 모음이 특히 어려웠다. 제 노래가 한국어에 누를 끼치지 않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MC 김성주의 요청에 오페라 곡을 완창했고 관객들과 연예인 패널들은 환호했다. 유영석은 "폴포츠의 영상을 400번 이상 봤다. 오늘 직접 보게 돼서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무대에서 내려간 폴포츠는 "가면을 쓰고 노래한 건 처음이었다.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다음엔 더 나은 한국어로 노래를 부르길 희망한다. 한국의 가장 좋은 부분은 사람이다. 계속해서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밖에도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콜로세움과 포청천의 대결. 그 결과 포청천이 52대47로 승리해 3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콜로세움의 정체는 울랄라세션의 하준석이었다. 그는 "사실 제가 정식으로 합류한 건 2015년부터다. 함께 들어온 최도원 형도 있다. 좋은 기회에 인사드릴 수 있게 돼서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라운드 두 번째 무대는 과일바구니와 열대새의 대결. 그 결과 열대새가 65대34로 승리해 3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과일바구니의 정체는 가수 양수경이었다. 그는 "약간 긴장도 됐지만 정말 즐거웠다. 사실 이 프로그램 몇 번 제의가 있었지만 경연에 부담감이 있었는데 올해 데뷔 30주년이다. 어떤 일도 마다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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