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프랜차이즈 스타 박한이(39)가 개인 통산 3천루타 달성 초읽기에 돌입했다.
박한이는 17일까지 2천991루타를 기록, 9루타만 기록하면 역대 14번째로 대망의 3천루타를 달성하게 된다. 삼성 선수로는 2005년 양준혁, 2013년 이승엽에 이어 3번째다.
부산고와 동국대 출신으로 지난 1997년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로 삼성의 지명을 받은 박한이는 18년 통산 타율 2할9푼4리 141홈런 890타점에 149도루 OPS 0.794를 기록했다.
2001년 데뷔해 그해 개막전인 4월 5일 대구시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 첫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렸다. 데뷔 첫 해부터 187루타로 세 자릿수 루타를 기록한 이후 2016년까지 16년 연속 세 자릿수 루타를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꾸준함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2012년 5월 20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통산 2천루타, 2015년 4월 11일 시민 KIA 타이거즈전에서 2천500루타를 기록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루타는 2003년 6월 3일 시민 KIA전 등 모두 4차례 기록한 9루타다. 한 시즌 최다 루타는 2003년 기록한 242루타다.
단 한 번의 이적도 없이 데뷔 이후 줄곧 삼성에서만 뛴 '원팀맨' 박한이는 2016년 KBO 리그 역대 최다 타이인 1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하는 등 기복없는 활약으로 삼성 타선의 한 축을 여전히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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