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조덕제가 반민정의 명예훼손 고소 검토에 입장을 밝혔다.
14일 조덕제는 자신의 SNS에 "어제 제가 올린 동영상에 대해 상대방은 변호사를 통해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하겠다고 언론사에 밝혔다. 고소를 이용하는 저들의 이런 행태에 익숙해질 법도 한데 아직 적응이 안 됐는지 또 화가 치미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라고 했다.
조덕제는 "명예훼손이라고 했으니 어떤 본인의 사회적 가치가 훼손됐다는 것인지 듣고 싶다. 그리고 본인이 지난해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직접 밝힌 내용들이니 더욱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고소가 들어온다면 출석해 사실 관계를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진정 명예를 회복해야 할 사람은 저인데 명예훼손으로 추가 고소를 진행한다고 하니 속에서는 또 열불이 난다. 그래도 담담히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조덕제는 지난 2015년 4월 영화 촬영 도중 합의 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 배우 반민정의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이에 지난 13일 대법원은 상고심 선고에서 조덕제의 강제추행치사 혐의를 유죄로 확정하고 징역 1년·집행유예 2년·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평결했다.
대법원 판결 후 조덕제는 억울함을 호소, 지난13일 SNS에 "조덕제가 연기를 한 것인지 아니면 저들 주장대로 성폭행을 한 것인지 문제의 장면을 보시고 판단해 달라"며 당시 촬영 장면을 담은 영상을 일부 공개했다. 반민정 측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영상이 짜깁기됐다고 주장하며 조덕제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하 조덕제 SNS 글 전문
어제 제가 올린 동영상에 대해 상대방은 변호사를 통해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하겠다고 언론사에 밝혔습니다.
고소를 이용하는 저들의 이런 행태에 익숙해질 법도 한데 아직 적응이 안 됐는지 또 화가 치미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명예훼손이라고 했으니 어떤 본인의 사회적 가치가 훼손됐다는 것인지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지난해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직접 밝힌 내용들이니 더 더욱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고소가 들어온다면 출석해 사실 관계를 따질 것입니다.
진정 명예를 회복해야 할 사람은 저인데 명예훼손으로 추가 고소를 진행한다고 하니 속에서는 또 열불이 나는군요.
그래도 담담히 대응하렵니다.
벌써 추석이 다가오는군요.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