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4방' LG, KT 꺾고 연패 탈출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LG 트윈스가 타선의 폭발로 KT 위즈를 꺾었다.

LG는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와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연승이 3에서 멈췄다.

타선이 폭발했다. 김현수가 홈런 두 방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 경기를 만들었다. 7월 타율이 4할을 훌쩍 넘는 아도니스 가르시아는 9회초 쐐기 투런 포를 터뜨리는 등 멀티히트로 맹활약했다.

선취점은 KT가 냈다. 2회말 2사 상황에서 황재균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장성우가 큼지막한 2루타를 터뜨리면서 1점을 선취했다. 3회엔 강백호의 시즌 100호 안타와 이진영의 중견수 희생타로 2점을 추가했다.

LG도 반격했다. 4회 김현수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냈고 6회엔 채은성의 홈런과 김현수의 땅볼 시 가르시아의 득점으로 2점을 추가해 3-3을 만들었다.

두 팀은 8회에도 1점씩을 주고 받았다. 김현수가 다시 한번 솔로 홈런포로 1점을 내자 8회말 로하스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4-4로 평행선을 달렸다.

승부는 9회초 갈렸다. LG가 KT 마무리 김재윤을 난타했다. 정상호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정주현이 정상호를 진루시켰다. 이어진 이천웅의 안타가 빗맞았지만 행운의 안타가 되면서 정상호가 홈을 밟아 1점을 냈다. 이어진 가르시아는 우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15m짜리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7-4로 LG가 앞섰다.

LG는 9회말 정찬헌을 마운드에 올렸다. 정찬헌이 2사 1·2루의 위기를 맞이했지만 마지막 타자 강백호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