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가 각자 필요한 포지션을 1대1 트레이드로 보강했다.
서울과 포항은 28일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공격수 정원진(24)이 서울로 왔고 미드필더 이석현(28)이 포항으로 갔다.
정원진은 지난해 경남FC의 K리그1 승격 일등 공신이다. K리그2(2부리그) 베스트11 출신으로 완전 이적했다. 계약기간은 2021년 까지이다. 등번호는 72번을 받았다.
2016년 포항을 통해 K리그에 데뷔한 정원진은 63경기에 나서 11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상대를 파고드는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대담하고 영리한 플레이가 돋보인다. 정교하고 강한 킥력도 보유하고 있어 세트피스 시 전담 키커의 역할도 수행 가능하다.
지난해 포항에서 경남으로 임대, 34경기 10골 10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2 역사상 두 번째로 한 시즌 10(골)-10(도움) 클럽을 달성했다.
정원진은 "명문구단인 서울로 와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명문구단에서 새롭게 도전할 수 있게 해준 서울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이적 소식을 접한 뒤부터 서울을 위해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한 많은 생각을 했다. 서울이 순위를 올리도록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포항은 패스마스터 이석현을 영입했다. 2013년 인천에서 데뷔한 이석현은 2년간 인천에서의 활약한 뒤 2015년 서울로 이적했다.
정교한 드리블을 활용한 탈압박이 장기인 이석현은 순간적으로 기회를 만들어내는킬패스와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는 중거리슛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자원으로 평가 받고 있다. 날카로운 킥을 바탕으로 세트피스에서 키커로도 활약했다.
올해 중원에서 공격 전개에 애를 먹고 있는 포항은 이석현의 가세로 좀 더 유연하게 경기를 이어가게 됐다. 등번호도 주전을 상징하는 7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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