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 타선을 이끌고 있는 김재환(30)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 신한은향이 공동 시상하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6월 최우수선수(MVP)에 이름을 올렸다.
김재환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진행한 팬 투표를 각각 50% 비율로 합산한 결과 총점 51.49점을 얻었다. 그는 이번 수상으로 개인 통산 3번째 월간 MVP로 뽑혔다.
이번 달 월간 MVP는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가 갈려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김재환은 기자단 투표 30표 중 12표(40%)를 획득해 16표(53.3%)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팀 동료 세스 후랭코프에 뒤쳐졌다. 그러나 팬 투표에서 4만9천667표로 전체 투표수(7만8천863표)의 63%에 달하는 지지를 받아 총점에서 후랭코프를 앞섰다.
김재환은 지난달(6월) 26경기에 출장해 타율 4할3푼(107타수 46안타) 14홈런 36타점 출루율 4할7푼 장타율 8할7푼9리 등 타격 6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달 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부터 같은달 8일 잠실 NC 다이노스전까지 7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KBO 리그 역대 최다인 이대호(롯데 자이언츠)의 9경기 연속 홈런에 이은 2위 기록이다. 또한 이승엽(전 삼성 라이온즈·1999년 5월, 2003년 5월)과 김상현(전 KIA·2009년 8월)이 기록한 월간 최다 홈런인 15홈런에 하나 부족한 14홈런을 기록하는 등 장타력을 뽐냈다.
김재환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부상으로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주어졌다. 신한은행 후원으로 김재환이 나온 상인천중학교에는 선수 명의로 100만원 상당 기부금도 전달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 삼성전에 앞서 진행된다. 안효열 신한은행 상무가 참석해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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