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우리가 만난 기적'이 월화극 1위를 지킨 가운데 배우 김현주가 자신의 정체를 고백한 김명민을 붙잡았다.
1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 제작 에이스토리) 13회는 전국기준 10.8%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2회 11.5%보다 0.7%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지만 '우리가 만난 기적'은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검법남녀'는 1부 4.5%와 2부 4.9%로 출발했다. SBS '기름진 멜로'는 1부 5.4%와 2부 5.8%를 나타냈다.
이날 방송에는, 앞서 은행 실적을 올리기 위해 마트에서 판촉행사를 하던 송현철(김명민 분)은 선혜진(김현주 분)과 조연화(라미란 분)와 마주쳐 가시방석 같은 자리를 했다. 신경전을 벌이는 두 아내 사이에서 이도저도 못하고 있던 중 마트 대표 금성무(죠셉 리 분)의 제안으로 불편한 식사를 하게 된 것.
레스토랑에서도 선혜진과 조연화의 팽팽한 대립은 계속됐다. 송현철과의 관계를 비롯해서 서로의 말에 태클을 거는 냉랭한 분위기와 어느 한 쪽의 편도 들 수 없는 안타까운 마음에 결국 먼저 자리를 뜨고야 만 송현철은 선혜진과 조연화에게 저녁을 같이 먹자는 메시지를 받고 더욱 고민에 빠졌다.
이어 죽은 아빠임을 직감하고 은행에 찾아와 "아빠"라 부르며 품에 안기는 송지수(김환희 분)를 뜨겁게 끌어안았다.
특히 송현철이 선혜진에게 "나 당신 남편 아니에요"라며 진실을 밝히는 장면이 그려졌다. 김명민이 "나 돌아가야 해요. 내 가족에게 그리고 내 아내에게. 잘 살아요. 행복해야 돼요"라고 말하자 선혜진은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육체임대 사실을 알게 됐음에도 송현철이 곁에 있어주길 바라는 선혜진의 마음이 드러나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우리가 만난 기적' 14회는 이날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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