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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돌' 펜타곤, '역주행 차트인'의 의미(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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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리' 활동 한 달 만에 차트 진입, 음악 자신감 얻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차트 확인 후 눈물났죠. 지금도 꿈만 같아요."

펜타곤 멤버들은 감격했다. 음원차트 1위는 아니다. 데뷔 2년 만에 처음으로 음원차트 차트인에 성공했다. 그것도 '빛나리'로 활동을 시작한지 한 달이 지나 '역주행'으로 이룬 차트인이다. 좋은 음악으로 만든 성적, 펜타곤의 성장을 보여주는 '빛나는' 행보다.

그룹 펜타곤은 지난달 2일 여섯번째 미니앨범 'Positive(포지티브)'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빛나리'는 지난 1일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차트 100위대 진입했고 3일 50위권까지 치솟았으며, 지금까지 100위권 내에 안정적인 순위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한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만난 펜타곤 멤버들은 바쁜 스케줄에도 표정이 밝았다.

"저희도 TOP100에 진입했는지 몰랐어요. 너무 놀랐어요. 처음에 키노가 울면서 자고 있던 멤버들을 깨웠어요. '우리가 차트에 진입했다'고 했죠. 어머니에게 연락이 왔는데, 매일매일 차트를 체크하게 될 지 몰랐다고, 너무 좋아해요."(신원)

"친구들과 주변 사람들, 가족들이 '빛나리'가 좋다고 말씀을 해주세요. 그래서 더 자신감을 얻고 열심히 하고 있어요."(유토)

단순히 '성적' 때문에 환호하는 건 아니다. 컴백과 동시에 1위를 차지하는 것도 힘든 일이지만, 역주행으로 한 달 만에 실시간차트에 올랐다는 것도 '꿈 같은' 일이다. 음악적 결과물에 대한 자신감을 확인했다.

미니 6집 앨범 '포지티브'는 보다 펜타곤만이 소화해낼 수 있는 색깔을 진하게 칠한 앨범으로, 작사 작곡 뿐만 아니라 보컬, 랩, 퍼포먼스 등에서 꾸준히 발전을 거듭하는 멤버들의 역량이 담겼다. 다소 무거운 청춘들의 이야기를 해왔던 펜타곤은 이번에는 청춘의 사랑을 노래, 산뜻한 변신을 알렸다. 타이틀곡 '빛나리'는 멤버 후이가 자작곡으로, 프로듀싱 팀 Flow Blowd와 멤버 이던이 작곡에 함께 참여했다. '대세 작곡돌' 후이의 역량이 이번에도 발휘된 것.

"멤버 이던과 같이 작업했는데 곡이 잘 나왔어요. 저희도 만족스러웠고, 모든 멤버들이 '이거다' 할 정도로 좋았어요. 타이틀곡을 쓴다는 생각보다, 정말 한 번 재미있게 작업을 해보자고 해서 단시간에 곡을 썼어요. 대중들이 힘을 뺀 노래를 좋아하는 것 같아, 아침에도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을 쓰자고 했죠. 편하고 위트 있는 포인트들을 좋아해주는 것 같아요."

펜타곤은 스스로 팀 색깔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팀이라는 점에서, 이번 '빛나리'의 결과물은 더 의미있다.

펜타곤은 지난 2015년 10월 데뷔 후 여섯장의 앨범을 내고 쉬지 않고 활동, '열일'의 아이콘이 됐다. 특히 멤버 후이는 워너원의 'NEVER', '에너제틱(Energetic)'을 작곡해 음원 1위에 올려놓으며 주목 받았다. 펜타곤은 전곡 자작곡으로 채운 앨범을 내놓을 만큼 음악적인 성장세도 입증했다.

그러나 팀 인지도와 성적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 펜타곤 멤버들은 치열하게 고민했다. 멤버들의 절실함은 '빛나리'가 탄생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기도 했다.

"멤버들이 절실했고, 그 절실함에서 느껴지는 에너지가 좋았어요. 멤버들도 고민이 많았어요. 데뷔 때는 많은 것을 알지 못하니 서포트 해주는 사람들도 100중에 80을 줬다면 이번에는 정말 많이 고민했고, 전 멤버가 나서서 '이번만큼은 정말 잘해야 한다. 2018년은 펜타곤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는 절실함이 강했어요. 안무팀과 멤버들이 다같이 모여서 안무도 짰어요. 그만큼 생각도 많이 하고 고민도 많이 했어요."(후이)

'자작돌' 펜타곤은 향후 행보에 대한 자신감도 얻었다.

"데뷔 때부터 펜타곤이 어떤 색깔을 내는 그룹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곡 쓰는 멤버들이 많으니까, 각자 곡에 색깔과 스타일들이 있어요. 전 멤버들이 다 곡을 쓰기 때문에 펜타곤에서도 10가지 색깔이 있다고 생각해요. '빛나리' 같은 색깔을 낼 수도 있고, '고릴라'나 '감이오지' 같은 색깔도 있어요. 저는 정말 펜타곤이 해왔던 노래들이 다 좋다고 생각해요. 다음에도 좋은 음악을 만든다고 생각하고, 하는 대로 하면 좋아해주지 않을까요."

펜타곤에게 성적이 어디까지 올랐으면 좋겠냐"고 묻자 신원은 "1위까지 갔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오늘(3일) 아침에 56위까지 올라갔다. 밑에 없어서 '떨어졌나보다' 했는데 더 올라갔다.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후이는 "더 많이 올라가면 감사할 것 같지만, 지금도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처음부터 반응이 있었다면 모르겠는데, 한 달 만에 대중들이 좋아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펜타곤은 '빛나리'의 남은 활동 기간 동안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데뷔 때부터 차근차근 목표를 이뤄내고 있는 펜타곤은, 이제는 음악방송 1위 후보라는 또 하나의 꿈을 품고 부지런히 달릴 참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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