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수원 삼성이 울산 현대와 미리보는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11라운드 울산과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10라운드 전북 현대에 0-2로 패했던 수원은 무승부로 분위기를 바꿨다. 승점 21점으로 1위 전북 현재(30점)에 9점 차이 2위가 됐다. 울산(15점)은 중위권 싸움을 이어갔다.
양팀은 전반 눈치 싸움을 벌였다. 수원은 데얀, 울산은 김승준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와는 거리가 멀었다. 34분 수원 이기제의 왼발 슈팅도 마찬가지였다. 오히려 수원 신화용 골키퍼의 선방만 빛났다. 42분 김승준의 결정적인 왼발 슈팅을 막아내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후반 시작 후 양팀의 공격은 전반보다 빨라졌다. 6분 염기훈의 왼발 슈팅이 김용대 골키퍼의 손에 걸렸다. 11분 데얀의 머리에 맞고 나온 볼을 염기훈이 오른발로 슈팅했지만. 역시 빗나갔다. 울산도 14분 한승규의 땅볼 슈팅이 또 신화용의 손에 걸려 골이 되지 못했다.
수원은 17분 전세진을 빼고 임상협을 넣었다. 울산도 20분 토요다 대신 김인성을 투입해 공격 속도를 높였다. 딱 한 골 승부 흐름이었지만 좀처럼 골은 터지지 않았다. 울산은 마지막 프리킥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승리를 날렸다.
전북 현대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전에서 전반 3분 로페즈, 후반 45분 임선영의 골을 앞세워 2-1로 이기며 9연승을 달렸다. 승점 30점에 도달하며 1위를 질주했다.
다만,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김민재가 전반 16분 박병현에게 걸려 넘어지며 부상당해 김신욱과 교체, 벤치로 물러났다. 오른쪽 정강이에 실금이 간 것으로 확인, 최대 6주 부상이 나와 대표팀 수비진에 비상등이 켜졌다. 대구(6점)는 4연패를 끊지 못하고 최하위에 머물렀다.
강원FC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난타전을 벌여 5-3으로 이겼다. 전반 제주 마그노에게 해트트릭을 내줬지만, 후반 디에고와 제리치의 합작으로 경기를 가져왔다. 상주 상무는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1-1로 비겼다.
황선홍 감독이 사퇴, 이을용 대행체제로 경기를 치른 FC서울은 경남FC와 0-0으로 비겼다. 포항 스틸러스-인천 유나이티드도 0-0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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