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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우카 폴란드 감독 "한국 강해, 수비도 조직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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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결단력 있는 축구 보여준다" 평가해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한국은 강한 팀이다. 조직력이 있다."

한국과 평가전을 앞둔 아담 나바우카 폴란드 축구대표팀 감독이 승리를 자신했다. 한국을 존중하면서도 홈에서는 꼭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나바우카 감독은 27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호주프의 실레시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폴란드는 최근 A매치 3경기 연속 무득점에 1무2패로 부진하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세네갈, 콜롬비아, 일본과 묶여 있다. 조 1위 16강 진출을 원하고 있지만, 최근 경기력만 놓고 보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나바우카 감독도 "결과가 중요하다. 현재 결과가 완벽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월드컵 준비 기간이다. 가장 좋은 방법으로 활용하려고 한다, 새 포메이션 실험, 새 수비진 구성도 하는 중이다.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하는 선수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훈련과 시험 기회다. 한국전도 그렇게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선수들 대부분 컨디션은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나바우카 감독은 "지금은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훈련 후에도 좋은 컨디션 유지가 가능하리라 본다. 100% 준비가 끝났다.

현역 시절 호주프 인근 크라코프에서 뛰고 2008~2009 시즌 GKS 카토비체를 지휘했던 나바우카 감독은 "경기장이 다시 개조해서 개장한다. 들어오는 순간부터 감정이 남달랐다. 어린 시절 이 경기장에서 뛰었고 뜻깊은 장소다. 환상적이고 열정이 넘치는 곳이다"며 인연을 전했다.

이어 "좋은 환경과 분위기에서 경기가 이어지리라 본다. 이 분위기가 폴란드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목적이 달성됐으면 한다. 승리를 원한다. 한국은 존중하고 있다. 한국이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팀보다 뛰어난 조직력 갖추고 있다. 조직적인 모습은 물론, 개인으로서도 뛰어난 선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기려면 유럽 예선 득점왕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터져줘야 한다. 나바우카 감독은 "레반도프스키가 특별하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훌륭한 개인이지만 팀을 위해 노력한다. 정신적으로도 선수들이 지지하고 있다. 대표팀에는 중요한 인물이다. 레반도프스키 덕분에 폴란드 대표는 강한 팀이다"며 무한 신뢰를 보였다.

폴란드는 지난 24일 나이지리아전에서 3-4-3 포메이션에 기반을 둔 전술을 활용했다. 나바우카 감독은 "다양한 전략을 준비했다. 포메이션도 플랫3, 4에 따라 모두 준비했다. 이번 경기가 그만큼 중요하다. 월드컵의 중요한 일부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은 폴란드를 '가상의 독일, 스웨덴'으로 여기고 있다. 폴란드도 일본으로 가상하고 싸운다. 나바우카 감독은 "개인의 수준이 좋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다른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도 그렇다. 조직력이 강하고 이기는 능력도 있다. 수비에서도 조직적이다. 빠르고 결단력도 있는 축구를 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월드컵에서 일본과 경기를 하는데 이번 경기가 흥미롭다. 한국이 일본과는 다른 스타일이면서도 비슷하다는 느낌도 있다. 그래도 한국과 경기를 원했다"고 답했다.

조이뉴스24 호주프(폴란드)=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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