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넥센 히어로즈 퓨처스팀(2군) 화성 히어로즈 선수단이 대만 전지훈련 일정을 마쳤다. 선수단은 8일 오후 KE692편을 이용해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넥센 퓨처스 선수단은 지난달 7일 대만으로 떠나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 30일 동안 대만 타이난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했고 대만 프로야구 라미고 몽키즈·푸방 가디언즈·퉁이 라이온즈 등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쌓았다.
쉐인 스펜서 넥센 퓨처스팀 감독은 "전체적으로 좋았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팀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마다 부족한 모습도 발견됐지만 앞으로 있을 국내 훈련을 통해 보완한다면 나아질 수 있을 거라 본다"고 총평했다.
스펜서 감독은“허정협·김규민·박정음 등 1군 경험이 있는 외야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올 시즌 신인 김수환은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허정협은 지난 시즌 1군에서 83경기에 나왔고 시즌 초반에는 장타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타율 2할3푼7리(228타수 54안타) 9홈런 39타점을 기록했다.
부상에서 회복해 캠프 중간에 합류한 이정후(외야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스펜서 감독은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며 "대만 현지 연습경기에 계속 출전했기 때문에 국내에서 경기에 뛰는 것에는 무리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장하며 타율 3할2푼4리(552타수 179안타) 2홈런 47타점 12도루로 활약했다. 그는 신인왕을 차지했고 넥센 외야 주전 한 자리도 꿰찼다.
그러나 오프시즌들어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웨이트 트레이닝 도중 손가락을 다치는 바람에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했다. 그는 부상 치료 후 퓨처스 선수단 전지훈련에 참가했다.
스펜서 감독은 또한 "올 시즌 목표를 정하기보다는 퓨처스리그의 원기능인 육성과 선수 기량 발전에 집중 할 예정"이라며 "코칭스태프와 함께 선수들이 최대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퓨처스 선수단은 9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0일에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1, 2군 자체청백전을 갖는다. 이후 KBO 퓨처스리그 개막일인 4월 3일까지 훈련과 연습경기를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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