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울산 현대가 대학 무대에서 괜찮은 평가를 받은 신인 유영재(고려대)와 김레오(울산대)를 자유 선발로 영입했다.
울산은 20일 유영재와 김레오의 영입을 알렸다. 유영재는 오른쪽 윙백으로 최근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소집되는 등 능력을 인정받은 기대주다.
U-23대표팀에 소집된 유영재는 내년 1월 3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리는 전지훈련에 나선다. 이후 최종 23인 명단에 포함되면, 내년 1월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유영재는 2014년 언남고를 춘계고교축구연맹전 우승으로 이끌고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좋은 활약으로 2015년 고려대에 입학했다. 입학 이후에도 U리그 등 각종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9월 고려대의 U리그 3권역 우승을 이끌었다. 빠른 스피드와 공격의 시발점인 빌드업 능력이 장점이다. 또한, 공격가담 능력이 뛰어나 팀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격수 김레오는 울산이 오랫동안 관심 있게 지켜봤던 자원이다. 2015년 제주 오현고를 졸업하고 울산대에 입학한 김레오는 1학년 때부터 실력을 인정받아 고학년 대회에 주전으로 출전했다. 당시 울산대 감독이던 유상철 감독(현 전남 드래곤즈 감독)의 황태자로 불렀다.
김레오의 장점은 다양한 포지션 소화 가능한 멀티 능력이다. 주 포지션은 측면 공격이지만 최전방, 측면, 중앙 미드필더 모두 가리지 않고 그라운드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리는 순간 속도와 슈팅 능력을 갖췄으며 위치선정, 제공권 장악에도 능하다. 또한, 활동량도 좋아 대학 시절 공수전환 시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해 일선에서 상대 공격을 저지하는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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