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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다시 태어난다면 하정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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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정우성 먹방, 느낌 있더라"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한 소속사에 몸 담고 있는 배우 정우성과 하정우가 서로를 향한 애정을 보여줬다.

정우성, 하정우는 스타스타일매거진 '하이컷' 212호 화보 인터뷰를 통해 영화 '강철비'와 '1987' '신과함께'를 통해 연말 흥행 경쟁을 펼치게 된 소감을 알렸다. 하정우는 '신과함께-죄와벌(이하 신과함께)'와 '1987' 두 편의 영화에 모두 출연해 활약했고 정우성은 흥행 중인 '강철비'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정우성과 하정우는 매니지먼트사 아티스트컴퍼니의 대표적인 소속 연기자다. 정우성은 14일 개봉한 '강철비', 20일 개봉한 '신과함께', 27일 개봉하는 '1987'의 대결 구도를 두고 '아티스트컴퍼니 집안 싸움'이라는 반응이 나온 것에 대해 "집안싸움이 아니라 집안 경사 아닌가"라고 답했다.

이어 "세 영화가 워낙 다른 색깔이고 시사회에서도 각각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다 잘되길 바란다"며 "아마 극장에서 영화 보는 걸 좋아하는 관객에겐 그 어느 때보다 신나는 겨울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신과함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다시 태어나면 누구로 태어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하정우는 하정우 본인을, 이정재는 정우성을 꼽아 화제가 된 바 있다. 정우성에게 이에 대해 묻자 "난 (다시 태어나면) 하정우다. 하정우라는 인간 자체가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정우성에 대해 "형의 매력은 '건강함'이다. 같은 작품을 해보진 못했지만 형을 겪으면서 참 한결같다는 걸 느낀다. 그게 내가 아티스트컴퍼니에 들어간 이유"라고 화답했다.

그런가하면 하정우는 '강철비'에서 정우성이 선보인 '국수 먹방'에 대해 "어우, 느낌 있었다"며 "안 그래도 오늘 어떤 기자한테 들었는데 (곽)도원이 형도 (인터뷰에서) '정우의 먹방이 욕심난다'고 말했다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정우성은 "도원이는 아마 의식했을 수도 있다. (웃음) 사실 난 연기하면서 그게 먹방이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뭐랄까, 철우에겐 고향 음식 앞에 무너진 자존심인 것"이라고 답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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