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브룩스 레일리(투수) 앤디 번즈(내야수)와 내년 시즌도 함깨한다.
롯데 구단은 30일 레일리·번즈와 재계약을 발표했다. 레일리는 이로써 지난 2015년 롯데와 인연을 맺은 뒤부터 4시즌 동안 계속해서 한 팀 유니폼을 입게됐다.
레일리는 올 시즌과 비교해 37.6% 인상된 총액 117만 달러(12억6천만원)에 사인했다. 그는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87.1이닝을 소화하며 13승 7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레일리는 특히 후반기 강했다. 그는 당시 선발 등판 10연승을 거두는 등 활약했고 롯데가 5년 만에 다시 '가을야구'에 나서는 데 힘을 보탰다.
레일리는 시즌 내내 팀 선발진 한 축을 맡아 좌완 에이스로 제몫을 다했다. 그는 재계약 후 "롯데에서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올해 우리는 멋진 시즌을 보냈고 팬들이 보내준 성원을 잊을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18시즌에는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내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번즈도 올 시즌 대비 12.3% 인상된 총액 73만 달러(약 7억8천만원)에 재계약했다. 그는 올 시즌 116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3리 15홈런 57타점을 기록했다.
번즈는 주로 2루수로 뛰었고 뛰어난 순발력을 바탕으로 한 견고한 수비로 롯데 내야진에 안정감을 줬다. 그는 "다음 시즌에도 롯데에서 뛸 수 있어 매우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우리 팀은 정말 멋진 팀이고 최고의 팬과 함께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번즈도 "내년 시즌에는 우승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롯데는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과 재계약 협상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구단은 오는 12월 1일자로 린드블럼의 보류선수 명단 제외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했다. 구단 측은 "이와 별계로 재계약 협상은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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