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모두가 주장이라는 마음으로 서로가 내고 싶은 의견을 전부 냈으면 좋겠다"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6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17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에 주장없이 임하게 됐다.
이나바 아쓰노리 대표팀 감독과 일본 대표는 8일 일본 미야자키에 입성해 환영회를 가졌다. 이들은 9일부터 미야자키에서 대회를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이나바 감독은 이날 일본 언론들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에는 주장을 뽑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모두가 주장이라는 마음으로 서로가 내고 싶은 의견을 전부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두가 의견을 자유롭게 내자는 취지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그는 유달리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합숙의 테마를 "선수도 코치도, 소통을 확실하게 해서 하나가 되는 과정, 결속력을 다지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라 말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선수들에게도 책임감을 가지게 하겠다는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선수들에게 '너희들이 야구계의 귀감이 되어야 한다. 24세 이하의 젊은 선수들이지만 야구계를 짊어지고 간다는 강한 마음으로 해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미팅에서 전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 이기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이기기 위해서 뭐든 해야한다는 것을 모두 알 것이다. 전력질주,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은 말하지않아도 모두 알 것"이라고 선수단에게 강한 의지를 뿜어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을 주장으로 선임하고 이번 대회에 나선다. 이날 고척 스카이돔에서 가진 넥센 히어로즈와 연습경기에서는 2-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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