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우리카드가 OK저축은행에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우리카드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19-25, 25-15, 23-25, 16-14)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우리카드는 개막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파다르가 44점을 몰아치는 맹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3연패를 끊어냈다. 신인 한성정도 이날 데뷔 무대를 가졌다.
1세트는 우리카드가 가져갔다. 우리카드는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한성정을 투입하는 강수를 던졌다. 한때 3-8까지 뒤졌으나 주포 파다르가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올리면서 점수를 동점으로 만들었고 나경복이 서브 에이스까지 만들어내면서 1세트를 25-21로 가져갔다.
2세트는 OK저축은행이 따냈다. 외국선수 브람이 홀로 10점을 올리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서브에이스만 6개를 터뜨리면서 우리은행 수비를 허물었다. 송명근도 6점을 올리면서 힘을 보탰다.
3세트와 4세트도 경기 초반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3세트는 파다르와 나경복이 상대의 공격을 적절하게 블로킹해내면서 점수를 쌓아올리면서 25-13으로 넉넉히 가져갔다. 하지만 4세트에는 OK저축은행이 브람과 송명근을 앞세워 접전을 펼쳤고 결국 승부를 5세트까지 끌었다.
5세트도 접전이었다. 하지만 점점 파다르를 앞세운 우리카드가 페이스를 가져왔다. 승부가 기울 즈음 파다르의 한 방 그리고 서브 에이스가 연속으로 터지면서 10-10 동률을 맞췄다. OK저축은행이 급한 마음에 범실로 점수를 벌렸지만 14-14 결국 듀스까지 갔다.
해결사는 파다르였다. 길게 넘어온 공을 우리카드가 정확히 파다르 앞에 배달했고 파다르가 매서운 한 방을 날렸다. OK저축은행이 수비했지만 공을 막을 순 없었다. 3연패에서 탈출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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