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선빈이 팀의 단독 선두 탈환을 위해 나선다.
KIA는 26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16차전을 갖는다. KIA는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는 김선빈의 방망이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선빈은 26일 현재 타율 3할8푼 5홈런 63타점 4도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6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리그 타격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두산 베어스 박건우(타율 0.368)와는 1푼2리 차이로 크게 앞서있다. 생애 첫 규정타석 3할과 함께 타격왕 등극까지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타격감도 좋다. 김선빈은 지난 16일 광주 kt 위즈전부터 팀의 1번타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7경기 타율 3할9푼3리(28타수 11안타) 1홈런 3타점 출루율 4할3푼3리로 맹활약 했다. 기존 리드 오프였던 외야수 이명기의 부상 이탈로 생긴 공백을 완벽하게 메워줬다.
하지만 시즌 막판 KIA의 상황이 좋지 않다. 개막 후 줄곧 선두를 지켜온KIA는 지난 24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 패배로 두산 베어스와 함께 공동 선두로 한 계단 내려왔다. 매 경기 단독 선두 탈환을 위해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이명기 복귀 전까지 1번타순을 맡아줘야 할 김선빈의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올 시즌 내내 불방망이를 휘둘러온 김선빈이지만 유독 LG를 상대로는 강한 면모를 보이지 못했다. 김선빈은 LG전 15경기에서 타율 2할7푼8리(54타수 15안타)로 평범한 성적을 기록했다. 리그 팀 평균자책점 1위(4.25)의 LG 마운드를 상대로 다소 고전했다.
롯데 자이언츠(타율 0.447) kt 위즈(타율 0.424) 삼성 라이온즈(타율 0.413) NC 다이노스(타율 0.407) 두산(타율 0.407) 한화(타율 0.366) 넥센 히어로즈(타율 0.357) SK 와이번스(타율 0.326) 등 다른 8개 구단 상대 성적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그러나 김선빈은 이날 LG 선발투수로 예고된 김대현에게만큼은 올 시즌 6타수 3안타로 강했다. 최근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오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김대현을 괴롭히며 팀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확실하게 해줘야 한다.
김선빈이 LG전 약세 극복과 함께 KIA의 선두 탈환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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