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아픈' 미들 블로커(센터) 떼문에 고민이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1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힌국전력과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고민이 좀 된다"며 "부상선수 돤리가 아직 잘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한국전력과 맞대결이 신경이 쓰인다. 지난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첫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졌다. 이날 한국전력에게 다시 덜미를 잡힌다면 준결승 진출이 좌절된다.
박 감독은 한국전력전에 앞서 진행된 공식 인터뷰에서 "진상헌·최석기·진성태 외에도 김학민·신영수(이상 아웃사이드 히터)도 부상 때문에 재활 중"이라고 했다. 주포이자 외국인선수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가 합류했지만 100% 전력은 아니다.
센터 3명이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오프시즌 들어 세터였던 조재영이 센터로 포지션을 바꿨는데 결과적으로 타이밍은 잘 들어맞은 셈이다.
박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은 포커스를 이번 컵대회가 아니 정규시즌 후반부에 맞추고 있다. 그렇다보니 체력적인 부분도 그렇고 컨디션 유지 등에 힘이 더 들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컵대회를 허투루 넘길 수는 없는 노릇이다. 박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 단계에 있는 선수를 무리하게 투입하지는 않겠지만 경기는 이겨야한다"고 의지를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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