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고현정, 임수정, 이진욱, 이솜 등 쟁쟁한 배우들이 참여한 작품들이 첫 공개된다.
11일 서울 을지로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강수연 집행위원장과 김동호 이사장, 개막작 '유리정원'의 신수원 감독과 배우 문근영이 참석했다.
올해 영화제의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서는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는 쟁쟁한 작품들이 영화제 관객을 만난다. 전고운 감독의 '소공녀', 이동은 감독의 '당신의 부탁', 이광국 감독의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신진 감독들의 작품이 초청됐다.
지난해 영화제에서 '환절기'로 뉴커런츠 부문에 초청됐던 이동은 감독은 신작 '당신의 부탁'으로 영화제를 다시 찾는다. 2년 전, 사고로 남편을 잃은 서른두 살 효진이 죽은 남편과 전 부인 사이에서 홀로 남겨진 열여섯 살 아들 종욱과 함께하는 낯선 생활을 그린 작품이다. 충무로 톱 배우 임수정 주연작이다.
'소공녀'는 집을 버리고 떠도는 젊은 여성 가사도우미의 이야기로, 삶에 시달리는 청춘의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충무로 블루칩 이솜이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 '범죄의 여왕'에서 고시생 진숙 역을 맡아 광화문시네마와 인연을 맺었던 이솜은 '소공녀'로 영화 전면에 나선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은 실연을 당한 남자가 옛 연인과 재회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꿈보다 해몽'의 이광국 감독 신작이다. 배우 고현정과 이진욱이 주연을 맡았다.
이 외에 비전 부문에는 이원영 감독의 '검은여름', 최용석 감독의 '헤이는', 김중현 감독의 '이월', 정희재 감독의 '히치하이크', 정가영 감독의 '밤치기', 김종우 감독의 '홈', 이환 감독의 '박화영', 이강현 감독의 '얼굴들' 등이 초청됐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12일 개막해 21일까지 열흘 간 진행된다. 75개국 298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월드 프리미어로 100편(장편 76편, 단편 24편)의 영화가,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29편(장편 25편, 단편 5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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