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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지석상 신설…故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 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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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창' 월드프리미어 상영작 중 심사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부산국제영화제가 故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를 기리는 상을 신설한다.

4일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석상(Kim Jiseok Award)을 신설해 아시아 영화의 성장과 새로운 신인 감독의 발굴과 지원에 헌신해온 故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의 정신과 뜻을 기린다.

여러 아시아의 거장 감독들은 故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를 아시아영화 혹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심장이라고 칭한다. 그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창설멤버로서 영화제의 모든 순간을 함께했고, 20여 년 동안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새로운 아시아 영화 발굴과 신인감독의 지원에 앞장서며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성장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이러한 고인의 뜻을 받들어, 부산국제영화제는 故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의 생전의 모습을 기억하며 부산국제영화제의 정체성과 정신이 무엇인지를 항상 되새기고 기억하고자 지석상을 신설했다. 고인은 지난 5월 프랑스 칸국제영화제 출장 중 영면했다. 지석상은 아시아 영화의 발굴과 격려라는 상의 취지를 반영하기 위해 아시아 영화감독들의 신작 및 화제작을 소개하는 섹션인 '아시아의 창' 초청작 중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공개)로 상영되는 10여 편의 후보작품을 선별한다. 이 중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총 2편을 선정해 각 1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심사위원으로는 꾸준히 한국영화를 비롯한 아시아 영화에 관심을 가지고 세계화에 힘쓰는 영화 평론가 토니 레인즈, 달시 파켓과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초청받으며 인도네시아 최고의 감독으로 손꼽히는 가린 누그로호 감독이 맡았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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