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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활약' 이성열 "팀에게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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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타격감 자랑 "선수들, 시즌 마지막까지 희망가졌으면" 덧붙여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한화 이글스 이성열이 부상 공백이 무색한 활약을 펼쳤다.

이성열은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한화는 이성열을 앞세운 타선의 힘으로 LG를 8-4로 꺾었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이성열의 방망이가 적재적소에서 매섭게 돌아갔다. 그는 소속팀이 0-1로 뒤진 2회말 2루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임찬규를 공략했다. 이 타구가 그대로 우익수 오른쪽으로 가며 안타가 됐고 오선진이 홈플레이트를 밟아 추격을 개시했다. 적시타로 출루한 이성열은 이후 양성우의 타석에선 임찬규의 폭투로 2루까지 갔다. 양성우가 안타를 쳤을 때는 최선을 다하는 주루플레이로 3루를 돌아 홈까지 갔다. 역전 득점 주인공이 된 것이다..

2-3으로 재역전을 허용한 6회에도 비슷한 상황이 나왔다. 이성열은 선두타자로 나와 임찬규를 다시 한 번 공략했다. 좌전 안타를 쳐 출루했다. 이 안타가 임찬규를 강판시켰다. 이후 무사 만루 상황에서 최재훈의 공이 유격수 땅볼로 연결됐으나 이성열은 곧바로 스타트를 끊어 홈으로 들어와 귀중한 동점을 만들었다.

백미는 7회였다. 최진행의 1타점 적시타로 6-5로 리드하던 7회 1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그는 진해수의 투구에 배트를 돌렸고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한 경기 3안타째다. 이 안타로 송광민이 홈으로 들어와 한화는 7-5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는 지난 7월 16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성열은 부상 전까지 타율 3할5푼8리(190타수 68안타) 16홈런 40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커리어 최고 페이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지만 부상을 당해 44일동안 2군에서 몸 상태 회복을 기다렸다. 그리고 44일 만에 복귀한 1군 무대에서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3안타로 타석에서 제 역할을 다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오랜만에 경기 나와도 주눅들지 않고 경기에 임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달 반이 넘는 기간 동안 야구가 그리울 법도 했다. 이성열은 "재활을 하면서 빨리 돌아와 경기에 나서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중고참으로서 중요한 시기에 빠져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컸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수들 모두가 희망을 가지고 멀리 내다봤으면 좋겠다"며 "남은 기간동안 선수들이 좀 더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동료들의 분발을 바랬다.

조이뉴스24 대전=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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