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보이그룹 워너원이 엑소와 방탄소년단에 이어 높은 선주문량 기록을 세운 소감을 전했다.
워너원은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데뷔 앨범 '1X1=1(TO BE ON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식 데뷔를 알렸다.
워너원은 지난 6월 종영한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탄생한 보이그룹.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 등 11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워너원 멤버들은 "긴장을 많이 했다. 많이 설렌다. 더 열심히 노력하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연습하던 시절에는 멀리만 보이던 단어가 코앞으로 보이니 현실인지 꿈인지 실감 안 난다. 너무 실감이 안 나고 더 열심히 하고 싶다. 이제 첫 출발이다보니, 시작을 잘해야겠다고 생각이 든다"고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지금껏 고척 스카이돔에 올랐던 그룹은 빅뱅과 엑소, 방탄소년단 등 세 팀으로, 국내 최정상급 아이돌그룹만이 전석을 채울 수 있는 대규모 공연장이다. 워너원은 데뷔와 동시에 '꿈의 무대' 고척돔에서 2만명 팬들을 만난다. 데뷔 그룹 중 최대 규모다.
하성운은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를 온 적이 있다. 고척돔에 설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이렇게 빨리 고척돔에 설 수 있게 되서 꿈만 같다. 평생 못할 줄 알았는데 고척돔에 와서 실감이 안 난다. 무대에 올라가지 않아서 실감 안난다. 리허설 했을 때 설레고 떨리는 마음이 있었다. 고척돔에 있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강다니엘은 "엑소와 방탄소년단 콘서트 영상이나 기타 음악프로그램을 보고 '저 무대에 서야지' 했다. 다시는 못올 것 같은 고척돔이라는 정말 큰 무대에서 서게 된 것이 꿈만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19일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 워너원의 데뷔 앨범 '1x1=1(TO BE ONE)은 벌써 선주문량이 50만 장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역시 엑소와 방탄소년단 등 국내 최정상 보이그룹이어야 가능한 수준이다.
워너원은 "엑소와 방탄소년단의 곡을 교과서처럼 보고 모니터링 하고 배웠다. 저희가 그런 (기록을 세운 것이) 영광스러운 것 같다. 신인으로서, 후배로서 열심히 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워너원의 데뷔 앨범 '1X1=1(TO BE ONE)'은 11명의 소년들이 함께 정상을 향해(TO BE ONE) 달려가겠다는 워너원의 자신감을 의미한다. 또한 워너원(1)이 팬과 함께(X1) 최고의 그룹(=1)으로 성장하겠다는 큰 포부이기도 하다.
타이틀곡 '에너제틱'은 팬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선정된 곡으로, 섬세하지만 반전미가 느껴지는 멜로디컬한 구성이 특징. 워너원과 팬 '워너블'의 첫만남처럼 당신과 내가 만나 서로에게 빠져드는 강렬한 설렘이 투영돼 있다.
이밖에도 타이틀곡 최종 후보였던 '활활(Burn It Up)', 팬들에게 바치는 고백송 같은 'Wanna Be(My Baby)' 등 총 4곡의 신곡이 담겨있다. 그 외에도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Never'와 '나야 나' '이 자리에'를 워너원 버전으로 재녹음 했다.
워너원은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 앨범 '1X1=1(TO BE ONE)' 음원을 공개하며, 오후 8시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프리미어 쇼콘'을 개최하고 화려한 데뷔를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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