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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군함도' 대결 시작됐다…예매율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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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택시운전사' 예매율 49.2%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올 여름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 영화 '택시운전사'와 '군함도'의 대결이 시작됐다.

2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이날 개봉한 '택시운전사'(감독 장훈, 제작 더 램프(주))의 점유율은 49.2%, 예매 관객수는 21만5천937명을 기록했다.

'택시운전사'는 지난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김만섭(송강호 분)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 분)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

'택시운전사'는 배우 송강호의 주연으로 일찍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개봉 하루 전인 지난 1일 오전 '택시운전사'는 점유율 26.4%, 예매 관객수 7만9천833명을 기록하며 예매율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같은 시간 '군함도'(감독 류승완, 제작 외유내강)는 점유율 16.4%, 예매 관객수 7만1천845명으로 예매율 2위를 차지했다. '군함도'는 예매율에서 '택시운전사'보다 다소 밀리고 있으나 앞서 개봉 첫날 97만516명 관객을 동원, 오프닝 최고 기록을 세우는 등 연일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개봉 8째인 이날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함도'는 누적 관객수 500만625명을 동원,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기록했던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개봉 11일째 500만 돌파보다 3일 빠르다. 2017년 개봉작 중 최단 기간 돌파 신기록이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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