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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김연아 이후 최고점 '주니어 선발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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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점 193.08점…라이벌 임은수, 유영 따돌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김연아 키즈' 김예림(14, 도장중)이 '피겨여왕' 김연아 이후 국내 대회 최고점을 기록하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김예림은 29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챌린지 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 선수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9.13점(기술점수(TES) 72.33점, 예술점수(PCS) 56.80점)을 받았다.

전날(28일) 쇼트프로그램(63.95점)을 더해 총점 193.08점을 얻은 김예림은 차세대 라이벌로 불리는 임은수(14, 한강중)와 유영(13, 과천중)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김예림이 기록한 총점 193.08점은 김연아 이후 최고점이다. 국내 대회에서 총점 190점대를 넘은 경우는 2014년 종합선수권 당시 김연아(227.86점)과 올 1월 종합선수권대회에서의 임은수(191.98점)밖에 없었다. 국제 대회까지 포함하면 최다빈(191.11점)까지 총 3명이었다.

이번 대회 주니어는 2017~2018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 선수 선발전을 겸했다. 여자 싱글 1~3위는 주니어 그랑프리 2개 대회 출전권, 4~5위는 1개 대회 출전권이 얻는다. 김예림은 가장 편한 대회 출전 우선권을 얻었다.

김예림은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난하게 해낸 뒤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결점 처리했다. 모두 기본점에 가산점 10%를 더 받았다. 더블 악셀에 레이백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하는 등 흠잡을 곳이 없었다.

동갑내기 라이벌 임은수는 114.36점(TES 59.88점, PCS 54.48점)을 기록, 쇼트프로그램 59.81점을 보태 174.17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임은수는 트리플 플립에서 어텐션 판정(에지 사용 주의)을 받았다. 이후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과정에서 뒷 점프를 소화하지 못했다. 트리플 살코 단독 점프에서 더블 토루프를 붙이는 기지를 발휘해 깎인 점수를 만회했다.

3위를 차지한 유영은 113. 16점(TES 62.04점, PCS 51.12점)을 받아 쇼트 56.85점을 더해 170.01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쇼트에서 60.77점으로 2위에 올랐던 감윤경(13, 과천중)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05.11점을 받아 총 165.88점으로 4위가 됐다.

주니어 남자 싱글에서는 안건형(17, 수리고)이 117.84점( TES 61.04점, PCS 57.80점)을 받아 쇼트(58.13점)를 더해 175.9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시형(17, 판곡고)이 준우승으로 뒤를 따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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