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행 여부는 킬리앙 음밥페(AS모나코)에게 달렸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8일(한국시간) "주제 무리뉴 맨유 감독이 이번 여름에 베일을 비롯한 좀 더 많은 선수와 계약하길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베일의 이적은 음바페에게 달렸다'면서 "베일은 음바페 영입 계획의 일환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 FC는 지난 26일 "레알 마드리드가 AS모나코와 음바페 영입을 위해 6년 계약에 구두 합의를 했다. 이적료는 1억8천만 유로(한화 약 2천350억원), 연봉은 700만 유로(91억원)가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 얘기들을 종합하면 결국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 영입에 가까워질수록 베일의 맨유행이 가속화된다는 것이다.
베일은 이미 지난 2013년 맨유와 한 차례 연결된 적이 있다. 당시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3경기 24골 4도움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웠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경기서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와 유럽 무대를 초토화한 그는 맨유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지만 이를 뿌리치고 9천100만 유로((한화 약 1천200억원)에 이적했다.
그러나 베일은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9경기에 출장해 7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레알마드리드에서 뛴 이후 10득점에 실패한 것은 이번 시즌이 처음있는 일이다. 지난 시즌 19골을 기록한 그이지만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 부상 탓에 경기 출장수도 크게 줄어 지난 2008~2009시즌 토트넘 시절 이후 처음으로 20경기 출장에 못 미쳤다.
이 때문에 끊임없이 EPL 복귀설이 나돌았다. 특히 무리뉴 감독의 맨유와 계속해서 연결됐다. ESPN FC는 28일 "베일이 맨유로 온다면 문은 활짝 열려있다"면서 "맨유는 그의 영입을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이미 베일과 인사를 나눴다"면서 이적을 확정적으로 전망했다. 음바페의 행방이 베일의 앞날을 어떻게 바꿀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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