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1위 KIA 타이거즈의 7연승 길목을 막아섰다. 넥센은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 둘째 날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두팀은 이틀 연속 접전을 펼쳤다. 두 경기 모두 선발투수들이 비교적 긴 이닝을 버텼다. 전날(18일)에는 KIA가 웃었지만 이날은 달랐다. 넥센이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간 제이크 브리검은 7이닝을 책임졌다. 전날에도 홀드를 기록했던 이보근과 김세현은 이날도 믿음을 줬다.
이보근은 홀드 하나를 더 추가하며 시즌 14홀드(3승 3패 6세이브)를 기록했고 김세현은 다시 마무리를 맡았다. 그는 9회초 대타 김주찬에게 안타 하나를 맞았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아내며 넥센 승리를 지켰다.
브리검은 5승(3패)째를 올렸고 김세현도 9세이브(1승 1패 7홀드)가 됐다. KIA는 선발 임기영에 이어 또 다른 선발 자원인 팻 딘을 중간계투로 내보내는 등 투수 7명을 쏟아 부으며 총력전을 펼쳤으나 이번만은 넥센 마운드가 좀 더 견고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KIA전이 끝난 뒤 "1위 팀을 상대로 후반기 첫승을 올렸다"며 "선수들이 힘든 가운데서도 잘 버텼다. 연일 수고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후반기를 시작하면서 가장 우려한 부분이 마운드였다"며 "어제와 오늘은 승패 결과를 떠나 투수들이 잘 해줬다"고 만족해했다.
두팀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주중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다. 앤드류 밴헤켄(넥센)과 정용운(KIA)이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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