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이경규가 타국에서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강호동과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19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여름특집 3탄 일본 편이 공개됐다. 이경규와 강호동이 바다 건너 한 끼에 도전한 곳은 일본 최대의 무역 항구도시인 요코하마로, 예로부터 한국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곳이다.
규동형제는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지하철역 안에서만 1시간 반을 헤매며 순탄치 않은 하루를 예고했다. 또한 밥동무가 없다는 소식에 두 사람은 "오늘 초심 특집이냐"라며 좌절감에 빠져 길 한복판에 주저앉았다.
한편 '소통왕' 강호동은 강제 침묵방송을 선언했다. 매번 지나친 소통으로 이경규의 구박을 받아도 시민들과 활발히 대화를 나눴지만, 이날만큼은 극복할 수 없는 언어문제가 발목을 잡았던 것.
반면 이경규는 일본유학 경험을 토대로 유창한 일본어를 구사하며 강호동 뿐 아니라 제작진까지 리드했다. 이동하는 도중 만난 사람들과도 끊임없이 소통을 이어가는 등 이제껏 보지 못했던 반전 매력을 뽐냈다.
이경규의 활약은 벨 누르기에서도 계속됐다. 본격적인 한 끼 도전 전에 대화 내용을 직접 노트에 써서 준비해 연습하는 등 지치지 않는 열정을 선보인 것. 이를 지켜보던 강호동은 "10년 통틀어 본 형님의 모습 중 제일 열심히 하고 있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에 이경규는 결국 참아왔던 분노를 터뜨리며 "내가 지금 화딱지가 나는데 꾹 참고 하고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끼줍쇼'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50분 방송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