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왼발 통증으로 전반기 일정을 일찍 마감한 류현진(LA 다저스)이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일간지 'LA 타임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시뮬레이션 투구를 가졌다"고 전했다.
다저스 선수단은 현재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다. 올스타 휴식기가 끝나고 후반기 첫 상대로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하기 때문에 원정에 나섰다. 류현진은 이날 마이애미의 홈구장인 말린스 파크에서 시뮬레이션 투구를 실시했다.
류현진은 이날 타자를 세워놓고 4이닝 동안 투구를 했다. 투구수는 모두 56개였다. 그는 현재 부상자 명단(DL)에 올라있지만 부상 정도가 가벼워 복귀에 걸림돌이 없다. 'LA 타임스'는 "다음주 정도 마운드에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저스는 이번 마이애미와 원정을 마친 뒤 시카고 화이트삭스(원정) 애틀랜타 브레이브스(홈)와 경기가 예정됐다. 애틀랜타전을 시작으로 미네소타 트윈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연달아 만나는 홈 10연전도 잡혀있다.
류현진은 지난 5일 10일짜리 DL에 올라 곧 로스터로 복귀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은 이번 마이애미와 원정 경기에는 등판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보직에 대해서는 확실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복귀한 뒤 선발로 갈지 아니면 중간계투로 들어갈지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다저스는 마이애미와 원정 3연전을 앞두고 브랜던 매카시-알렉스 우드-리치 힐-클레이튼 커쇼-마에다 겐타 순서로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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