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 '안방마님' 박동원이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박동원은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 둘째 날 경기에서 선발 마스크를 썼다. 그는 이날 타석에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9번 타순에 나온 박동원은 이날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멀티포를 가동했다. 그는 첫 타석에서부터 손맛을 봤다.
박동원은 소속팀이 0-2로 끌려가고 있던 2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와 한화 선발투수 배영수가 던진 4구째 직구(137㎞)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시즌 4호)를 만들었다.
넥센은 박동원의 한 방으로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동원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넥센이 김민성의 투런포(시즌 9호)로 8-7로 역전에 성공한 7회말 달아나는 점수를 박동원이 이끌어냈다.
그는 7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맞은 4번째 타석에서 한화 4번째 투수 송창식이 던진 3구째 슬라이더(123㎞)에 방망이를 돌렸다.
타구는 이번에도 다시 한 번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시즌 5호)가 됐다. 넥센이 10-7로 달아났다. 박동원은 지난 2009년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2010년 1군에 데뷔해 7경기를 뛰었고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전역 후 2013시즌부터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렸다. 그는 2015년과 2016년 각각 14홈런을 치며 두 시즌 연속 두자리수 홈런을 기록했다.
넥센은 투런포 3방에 힘입어 8회 현재 한화에게 10-7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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