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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기록?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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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뿐"…"헥터 날씨 영향으로 난조"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기록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저 선수들에게 고맙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선수단 전체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근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어 감독을 편하게 해주고 있다"며 "감독이 특별히 할 일이 없을 정도로 모든 면에서 만족한다"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KIA는 전날 SK를 상대로 홈런 3개를 포함해 17안타를 때려내며 15-6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도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KIA는 7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KIA는 이미 지난 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10-4 승리로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KBO리그(종전 4경기 연속, 2015년 NC·롯데) 역사를 새롭게 썼었다. 여기에 지난 2일 잠실 LG전 13-4, 전날 15-6 승리로 7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지난 1929년 뉴욕 양키스(6경기 연속)가 세운 기록을 뛰어넘었다.

하지만 김 감독은 "기록을 이어가는 부분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다만 선수들이 타격 밸런스 유지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여기에 코치들이 적극적으로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어 감독 입장에서 그저 고마운 마음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KIA는 외국인 투수 좌완 팻 딘을 앞세워 8연승에 도전한다. 팻 딘은 올시즌 15경기 5승5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29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8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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