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배우 송중기가 송혜교와 결혼 소감을 밝혔다. 깜짝 결혼을 발표하게 된 이유부터 열애를 부인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도 전했다.
5일 송중기와 송혜교는 소속사를 통해 "오는 10월 31일 결혼식을 올린다"며 "이렇게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대해 양해 말씀드린다. 결혼은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다보니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라고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두 차례의 열애설을 부인한 끝에 알린 깜짝 결혼 발표라 업계와 팬들의 놀라움도 컸다. 이에 당사자들이 어떠한 입장을 밝힐지 궁금증을 산 가운데 송중기가 직접 입을 열었다.

송중기는 먼저 송혜교와 열애와 관련 "최근 저를 더 빛날 수 있게 해준 영광스런 작품을 만났고 여러분께서 주신 과분한 사랑 덕분에 그 시간은 제게 너무나도 벅차고 행복한 경험이었다. 그 행복했던 시간을 함께한 후 제겐 또 한명의 소중한 친구가 생겼고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사랑하는 연인이 되었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2017년 새 해 시작과 함께 저희 두 사람은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둘만의 약속을 했고 서로의 부족함은 사랑으로 채우고 어려움은 함께 이겨내는 새로운 삶의 시작을 위해 2017년 10월 마지막날 송혜교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동안 열애를 부인한 이유도 밝혔다. 송중기는 "오로지 저 혼자만의 일이 아닌 두사람, 나아가 가족들의 의견도 모두 소중하기에 여러모로 조심스럽고 신중해야 하는 상황들이었다. 또한 많은 분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었고 배우 개인 사안으로 인해 현장에서 열과 성을 다해 작품에 매진한 제작진들에게 혹시나 누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이었다"라며 "부족한 점이 있다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송중기는 초심을 이야기 하며 "좀 더 친근하고 좀 더 아름답고 책임감 있는 이웃으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해왔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말도 들었다. 빨리 가느라 지금껏 보지 못했던 풍경과 가치와 사람을 제대로 보면서 여러분들에게 배웠던 마음으로 차근차근 지혜롭게 잘 걸어가겠다. 제가 믿는 가치를 여러분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이 마음 변치 않고 멋진 배우로서, 한 가정의 든든한 가장으로서 살아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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