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오승환이 계투로 출전해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오승환은 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잇는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미국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라 0.2이닝 동안 2탈삼진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맷 위터스와 대결에서 8구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그는 8구째 78마일 짜리 커브로 1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1루수가 실책을 범하면서 아웃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하지만 연달아 탈삼진 두 개를 잡아냈다. 이번에도 커브였다. 애덤 린드와 1-2 볼카운트에서 77마일짜리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이어진 마이클 테일러는 85마일짜리 슬라이더를 바깥쪽으로 던져 다시 한번 방망이를 헛돌리게 만들었다.
오승환은 삼진 두 개를 잡은 이후 타일러 라이언스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팀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9회초 2-1로 앞선 상황에서 2사 만루 풀카운트까지 가는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마무리 맷 보우먼이 바깥쪽으로 빠지는 슬라이더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4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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