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패전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 경기에 등판했다.
그는 3-3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9회초 소속팀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갔다. 오승환은 존 제이소에게 1점 홈런을 맞았다.
3-4로 역전이 됐고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이를 만회하지 못해 패했다. 오승환은 시즌 4패(1승 16세이브)째를 당했고 시즌 평균자책점도 종전 3.55에서 3.71로 올라갔다.
오승환과 세인트루이스에게는 뼈아픈 한 방이 됐다. 오승환은 9회초 첫 타자 앤드류 멕커친을 맞아 5구째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가볍게 출발했다.
이어 조디 머서를 3구째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만난 제이소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제이소는 오승환과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큰 타구를 날렸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엘리아스 디아즈를 3구째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타선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해 패전 멍에를 썼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까지 피츠버그에게 3-2로 앞섰다. 그러나 8회초 2사 1, 3루 위기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 트레버 로젠솔이 데이빗 프리즈에게 적시타를 맞아 3-3 동점이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오승환 타석에 대타로 나온 채드 허프만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이후 세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추격 기회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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