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를 치지 못했고 연속 출루 행진에도 제동이 걸렸다.
추신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있는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원정 경기에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안타를 노렸지만 4타수 무안타에 머물렀고 삼진도 3차례 당하는 등 부진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7리에서 2할5푼3리(245타수 62안타)로 떨어졌다.
또한 지난 4일 열린 휴스턴 에스트로스와 경기에서부터 이어오던 연속 출루도 20경기로 마침표를 찍었다.
추신수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첫 타석에서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마이크 클레빈저가 던진 7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잘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갔다.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소속팀이 0-1로 끌려가고 있던 3회초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으나 5구째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루 주자 딜리아노 드실즈가 도루를 시도하다 2루에서 태그아웃되는 바람에 텍사스는 바로 3회초 공격을 마감했다.
추신수는 나머지 두 타석에서 연달아 고개를 숙였다. 6회초 1사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삼진을 당했고 9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21경기 연속 출루에 대한 기대를 이어가려했으나 상대 마무리 투수 코디 알렌에게 당했다. 풀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다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가 3타석 연속 삼진을 당하는 등 텍사스 타선은 이날 3안타로 묶였다. 그러나 1-1로 맞서고 있던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아드리안 벨트레가 알렌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쳐 텍사스는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텍사스는 9회말 마무리 매트 부시를 올려 클리블랜드 추격을 따돌리고 2-1로 이겼다. 부시는 시즌 10세이브(2승 3패)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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