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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된 강민호, '김사훈, 선발 마스크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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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신소영 씨 23일 오후 딸 출산…당일 두산전은 벤치 대기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 '안방마님' 강민호가 아빠가 됐다. 아내 신소영 씨가 23일 오후 부산에서 아기를 낳았다.

강민호는 전날(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주중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마친 뒤 바로 부산으로 내려갔다.

아내가 진통을 시작했다는 연락을 받았기 때문이다. 강민호는 아내가 입원한 병원에서 밤을 세웠고 딸 아이를 얻었다.

이런 이유로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 첫 날 경기에는 강민호를 대신해 김사훈이 먼저 선발 마스크를 쓴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강)민호가 아내 출산을 지켜본 뒤 바로 부산역으로 이동해 서울로 올라오고 있다고 연락이 왔다"며 "오늘 경기에서는 민호의 경우 상황을 봐 대타로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강민호는 지난 2015년 12월 5일 신소영 씨와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아빠가 된 강민호는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63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8리(218타수 65안타) 13홈런 38타점을 기록 중이다. 또한 그는 팀내 홈런과 타점 부문 각각 1위(홈런)와 2위(타점)에 올라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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