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메이저리그 재입성에 도전하는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다시 무안타를 기록했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으로 뛰고 있는 박병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에 있는 프런티어 필드에서 열린 버팔로 바이슨스(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와 홈 경기에서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3경기 연속 안타를 노렸으나 빈손에 그쳤다. 4타수 무안타에 2삼진을 당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2푼8리에서 2할2푼2리(162타수 36안타)로 떨어졌다.
박병호는 1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서 나왔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말에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다시 나와 3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6회말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다시 삼진을 당했다. 파울팁이 되며 박병호는 고개를 숙였다. 8회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는 운도 따르지 않았다. 잘 맞은 타구가 우격수 정면으로 가는 바람에 침묵을 지켰다.
박병호는 한동안 타격 부진에 시달리다 전날(21일) 버팔로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이자 올 시즌 12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 올렸으나 이날 다시 빈손에그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한편 로체스터는 상대 추격을 뿌리치며 3-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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