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주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오승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있는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등판해 1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소속팀이 3-0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갔다. 트레버 로즌솔에 이어 세인트루이스의 3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오승환은 9회말 선두타자 마크 레이놀즈와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맞았다. 출발은 삐끗했지만 더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후속타자 이안 데스몬드를 4구째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트레버 스토리도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헛스윙을 유도해 두 번째 아웃 카운트로 삼진으로 잡았다.
2사 1루 상황 오승환은 침착하게 마지막 타자를 처리했다. 그는 토니 월터스를 3구째 외야 뜬공으로 유도했다. 좌익수 파울 플라이가 되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세인트루이스가 3-0으로 콜로라도에 이겼다.
오승환은 시즌 11세이브(1승 2패)째를 올렸다. 지난 14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14일 만에 세이브 하나를 더했다. 평균 자책점도 3.13에서 3.00으로 낮췄다. 또한 오승환은 이날 구원에 성공하며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통산 30세이브도 달성했다.
세인트루이스는 0-0이던 3회초 야디에르 몰리나가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1-0으로 앞서고 있던 5회초에는 토미 팜이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3-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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